2008년 6월 25일 수요일
“사마리아 여자 하나가 물을 길러 왔으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 하시니, 이때에 제자들이 돌아와서 예수께서 여자와 말씀하시는 것을 이상히 여겼으나.” (요한복음 4:7, 27상) 아프리카 케냐에 선교하러 가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는 직원을 만나 이야기 나눈 적이 있습니다. 선교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으니 평소에도 얼마나 전도를 잘 하는지 확인해보려고 올해 몇 명이나 전도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직원은 대답을 끝내 회피하면서 케냐에 선교하러 갈 비전을 가지고 있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일터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으면서도 전도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던 것입니다. 해외선교를 나가려는 계획이나 비전이 잘못되었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 일하는 곳에서 직업 선교사로 부름 받은 실존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사시면서 해외에 한 번도 나가본 적이 없으셨지만 기회만 닿으면 전도하셨습니다. 우물가에 앉아서도 물을 길러온 여인에게 전도하기 위해 말을 걸면서 물을 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유대인 남자로 사마리아 여자와 상종하는 것이 당시에는 금기여서 제자들은 예수님이 그 여인에게 전도하시리라고 상상하지 못했지만(27절 상) 예수님은 그 여인을 끝내 복음으로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 크리스천 직업인들을 해외 선교의 현장으로 부르십니다. 그러나 그것이 선교의 전부는 아닙니다. 선교는 현재 있는 곳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당신이 일하고 있는 일터에서 지금 선교사가 되십시오. 땅 끝까지 증인이 되라고 말씀하셨던 주님도 예루살렘에서부터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지금 당신이 일하는 곳에서 선교는 시작됩니다. 그런 당신이 바로 직업 선교사입니다. 제가 바로 직업 선교사임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21세기의 황금어장이라고 하는 일터가 1차적인 선교지임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방선기 목사
아멘!!! 에벤에셀의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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