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24일 화요일
“예수께 입을 맞추려고 가까이 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 하시니.” (누가복음 22:48)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땀 흘리는 기도를 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이 함께 기도해주기를 바라셨지만 그들은 기도하지 못했습니다. 그곳을 떠나려고 할 때 그들 일행 앞에 한 무리가 다가왔는데 열 두 제자 중 하나인 유다가 그 앞에 있었습니다. 그가 예수님께 가까이 와서 입을 맞추려고 하자 예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 3년 동안 스승으로 섬기며 따랐던 분을 가증한 입맞춤으로 팔려고 하는 유다의 당돌한 행동을 예수님이 적절하게 지적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함께 있던 제자들도 위협을 느끼고는 예수님을 향해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주여 우리가 검으로 치리이까?”(49절). 아예 베드로는 예수님의 대답도 듣지 않고 검으로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잘라버렸습니다. 유다는 안부를 묻고 인사를 하는 입맞춤으로 가증스럽게 예수님을 팔려고 했고 제자들은 폭력으로 그것을 막으려고 했습니다. 이런 극단적인 태도들은 모두 예수님이 원하는 바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이것까지 참으라”고 하시고 그 다친 사람의 귀를 만져 낫게 하셨습니다(51절). 오늘 우리도 유다와 다른 제자들이 보여준 이런 태도로 예수님을 실망스럽게 하지는 않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호의와 감사로 포장하고 있지만 결국은 예수를 파는 행동을 하지는 않는지, 주님을 위해 산다고 하면서 세상의 방법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결국은 예수님의 심기를 어지럽히고 더욱 예수님이 곤경에 처하도록 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봅시다. 일터에서 우리의 모든 행동은 십자가를 지향하시는 주님의 뜻에 일치해야 합니다. 십자가를 향해 가시는 주님께 누가 되는 행동을 했던 제자들의 실수를 반복하지 맙시다. 호의와 사랑을 가장한 입맞춤으로 주님을 팔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이 원하시지 않는 객기로 주님을 성가시게 하는 일이 없도록 인도해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무슨 일을 하던지 주님이 보시는 것을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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