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일터에서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세요!

아진(서울) 2008. 6. 23. 08:24

2008년 6월 23일 월요일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말라.” (로마서 12:14-16) 현대 사회에서도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는 우리의 고유한 풍습들이 있습니다. 그중 상(喪)을 당한 이웃의 집에 찾아가서 함께 밤을 지새우는 전통이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찾기가 쉽지 않은 정말 아름다운 풍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상가에서 밤새 화투를 치거나 슬픔을 당한 가족들은 안중에도 없이 술판이 벌어지곤 하는 모습을 간혹 볼 수 있는데 그것은 부작용일 뿐입니다. 슬픔과 고통은 함께 나누어야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비단 상을 당한 가정뿐 아니라 결혼식이나 돌잔치 등 가정의 경사가 있는 동료에게 찾아가서 축하해 주는 것도 바람직한 일입니다. 이것은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기쁨 역시 함께 나누어야 더욱 커지기 마련입니다. 자칫 크리스천 직장인들 중에는 사람들과 교제하는 것을 꺼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상가에 가면 절을 해야 하고 술판이 벌어지니 아예 가지 않고, 돌잔치에도 고스톱이나 치고 술이나 마시니 가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핑계로 직장 안에서 사람들과 기본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하지 못하면 일터를 변화시키는 크리스천의 역할을 다하기가 힘듭니다. 일터의 기본적인 인간관계 속에서 원활한 팀워크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최소한 해야 할 일은 해야 합니다. 경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위로하고 축하해주는 것을 가장 기본적으로 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함께 어울리는 자리에, 그것이 죄짓는 자리가 아니라면 적극적으로 함께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때 우리의 업무도 탄력을 받을 수 있고 믿지 않은 우리 동료들을 전도하는 길도 수월하게 열릴 것입니다. 사람들과 교제하는 일을 기피하지 않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동료들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방선기 목사

 

아멘!!! 전도의 기회로 삼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