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15일 일요일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정녕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사도행전 2:36)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주로 고백하면 구원을 얻습니다. 그런데 오순절에 성령님이 강림하신 후 예루살렘 성전에서 설교를 한 베드로는 유대인들이 못박아 죽인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고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주와 그리스도”라고 하여 예수님의 호칭을 두 가지로 묘사하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주인이 되심과 동시에 메시야, 즉 구원자가 되십니다. 그렇게 예수를 구원자로 믿는 사람은 그분을 인생의 주인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원에는 이렇게 삶의 주인으로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것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 예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있지만 오늘날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은 예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신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당시 사람들은 노예 제도가 있는 사회에서 살았기에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주인은 자기 노예의 목숨까지 관장할 수 있었고 노예는 전적으로 주인의 의지에 따라서만 살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도를 주로 모신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을 말합니다. 전적으로 주인이신 예수님을 위한 삶을 가리킵니다. 물론 이것은 단순히 주일에만, 예배를 드릴 때에만 예수님을 위해 사는 척 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예수님의 뜻을 따라 사는 것을 뜻합니다. 어느 곳보다 일터에서 우리는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신 삶을 살아야 합니다. ‘왜 여기까지 오셔서 간섭하십니까? 제가 주일에 교회 가서 잘 모실 테니 돌아가 주십시오’라면서 주님을 우리 일터에 발도 붙이지 못하게 하면 안 됩니다. 일터에서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려면 일을 모두 주님께 맡기고 결재 받아야 합니다. 주님께 인정받을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당신의 일을 점검해 보십시오. 제 인생의 주인이신 주님의 뜻에 철저히 순종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옵소서. 일터에서도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일하게 하옵소서.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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