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 선 자의 겸손

아진(서울) 2007. 4. 18. 08:46

2007년 4월 18일 수요일

 “그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이사야 6:5) 언제 사람은 겸손할 수 있습니까? 고만고만한 사람들 앞에서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겸손은 한계가 분명합니다. 앞에서는 겸손한 척 하지만 돌아서면 교만해지곤 합니다. 일터에서 보일 수 있는 겸손은 자칫 나약함으로 비칠 수도 있는 것이 우리 현실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창조주이신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크고 위대하심 앞에 설 때 겸손의 참모습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사야가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영광을 보았습니다. 하늘 하나님의 처소에서 높은 보좌 위에 앉으신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하나님 앞에 모셔 선 스랍 천사들이 여섯 날개를 가지고 두 날개로 가려 차마 눈을 뜨지 못하고, 두 발을 두 날개로 가리면서 나머지 두 날개로는 날고 있는 모습도 지켜보았습니다. 하물며 죄 많은 이사야 자신은 놀라운 하나님의 영광을 두 눈을 뜨고 바라보니 어찌할 바를 모르는 것이 당연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서 선지자 이사야는 겸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 선 인간의 겸손은 전혀 미덕일 수 없습니다! 지극히 당연하고도 또 당연한 반응? ?것입니다. 자신의 죄악을 깨달은 이사야가 감히 거룩하신 하나님을 뵈었으니 죽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것은 당연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서 인간은 겸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겸손하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현존 앞에 서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 적나라한 모습으로 서서 참된 겸손을 배웁시다. 하나님의 위대하시고 거룩하심 앞에 서서 겸손을 배우게 하옵소서. 하나님 앞에서 당연히 보일 수밖에 없는 겸손의 미덕을 배워 우리 일터에서 겸손하게 하옵소서.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