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17일 화요일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로마서 14:17) 미국에서 열린 한 직장사역 세미나에서 한 교회의 목사님이 자신이 섬기는 교회를 소개하는 영상자료를 보여주어서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교회 소개 영상 자료에서 기대할 수 있는 예배당 건물이나 예배를 드리는 모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시작 장면부터 월요일에 출근하는 성도들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들이 일터에서 어떻게 일하는지 계속 보여주었습니다. 가정에서 지내는 모습도 보여 주었습니다. 그렇게 영상자료가 끝나고 목사님은 자기 교회 성도들은 주일에 교회로 모여서 예배한다고 마무리했습니다. 그 교회의 목사님이 생각하는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교인들의 삶 자체였습니다. 그 영상자료를 보고 나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성경에서 가르치는 하나님의 나라도 예배드리는 예배당에서만 찾을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일하는 곳에서 찾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비단 일터만이 아니라 세상 어느 곳이나 하나님의 나라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직장인들은 우리 일터가 하나님의 나라임을 우선적으로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사람들이 이익과 ! 경쟁, 그리고 쾌락을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이런 세상 속에서 살다보면 우리도 시대의 조류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의와 평화와 즐거움을 찾는다면 하나님의 나라를 맛볼 수 있으며 나아가서 일하는 곳을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가 죽은 후에 가는 곳만은 아닙니다. 이 땅에 얼마든지 맛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주일에 예배를 드릴 때에만 느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날마다 일하는 일터에서도 얼마든지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의와 평화와 즐거움을 추구한다면 가능해집니다. 일터에서도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을 맛보며 하나님의 나라를 느낄 수 있게 하옵소서. 일터를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 수 있게 하옵소서. 방선기 목사
'말씀 묵상 > 생명의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랑 (0) | 2007.04.19 |
---|---|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 선 자의 겸손 (0) | 2007.04.18 |
섬기는 리더가 되게 하옵소서! (0) | 2007.04.16 |
우리의 손으로 힘써 일을 해야 합니다 (0) | 2007.04.15 |
어찌하여 나의 말하는 것을 행치 아니하느냐? (0) | 2007.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