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15일 일요일
“자기의 토지를 경작하는 자는 먹을 것이 많으려니와 방탕을 좇는 자는 궁핍함이 많으리라.” (잠언 28:19) 한동안 주식투자가 붐처럼 일어나더니 최근에는 부동산 투기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은행 이자가 낮아 사람들이 재테크를 위해 부심합니다. 분명히 그렇게 해서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방법으로 돈을 버는 것이 현대사회에서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에서는 이 부분을 매우 강조합니다. 부자 아빠가 되어서 자식들에게도 떳떳한 아빠 노릇을 하려면 돈이 돈을 벌게 하는 금융 자산의 증식을 노려야 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땀 흘리는 노동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금융자산으로 앉아서 돈 버는 것보다 열등한 돈벌이라고 여기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불노소득은 기분은 좋게 하는지 모르지만 자신에게 큰 의미를 주지는 못합니다. 일반적으로 투기성 불노소득은 다른 사람들의 손해를 전제로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도박이나 복권을 생각해봅니다. 몇 사람은 일명 ‘대박’을 터뜨리지만 상실감에 가슴 아픈 사람들이 많습니다. 요즘에 일반적인 네트워크 마케팅도 그런 면이 있습니다. 물건을 팔면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 이면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손해가 깔려있게 마련입니다. 관계가 망가지지고 하니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쉽게 돈을 버는 것을 중시하고 그 방향으로 애쓴다고 하더라도, 우리 크리스천들은 내 손으로 일해서 돈을 버는 것이 가치가 있는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재테크 자체가 문제라거나 주식과 부동산 투자가 비성경적이라는 뜻은 아닙니다만 기본적인 노동의 가치를 인정하고 중시해야 우리 사회는 다음 세대에도 기대를 걸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중요한 교육 중의 하나도 돈은 자기 손으로 일을 해서 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직업과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노동의 가치를 중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불노소득을 바라는 대박풍조가 우리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땀 흘려 일하는 노동의 고귀함을 드러내며 일하게 하옵소서. 방선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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