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하나님이 우리 편이면 정말 좋겠다?!

아진(서울) 2007. 1. 2. 09:04

2007년 1월 2일 화요일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왔을 때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 섰는지라 여호수아가 나아가서 그에게 묻되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대적을 위하느냐 그가 가로되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장관으로 이제 왔느니라 여호수아가 땅에 엎드려 절하고 가로되 나의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여호수아 5:13-14) 미국의 남북전쟁 때 북군의 지도자들이 모인 연회장에서 교회의 대표가 링컨 대통령에게 말했습니다.“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어 북군이 승리하게 해 달라고 온 교회가 날마다 눈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당시 남북전쟁의 전황은 북군에게 불리하고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기도가 힘든 전쟁을 하고 있는 대통령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링컨 대통령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어 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우리가 항상 하나님 편에 서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요단강을 건넌 후 난공불락의 여리고 성과 맞서야 하는 여호수아는 아마도 상황파악을 위해 그쪽으로 가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갑자기 앞에 한 사람이 칼을 빼들고 마주 서 있어 소리쳤습니다. “너는 우리 편이냐? 우리 원수 편이냐?” 여호수아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훌륭한 지도자 모세도 죽었고 광야 시절 내내 내렸던 만나도 그쳤고 여리고 성은 이중의 성벽으로 된 요새였습니다. 왜 긴장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았겠습니까? 자기편을 하나라도 더 확보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 앞에 나타난 칼 든 사람은 누구의 편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누구의 편이 아니라 하나님의 군대장관이라고 했습니다. 여호수아는 그 군대장관의 말을 귀담아 들었습니다.“나의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이런 자세가 오늘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여호수아는 그 상황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편 가르기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이게 바로 링컨 대통령이 말한 우리가 항상 하나님 편에 서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내 뜻과는 다를 수 있는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것입니다. 이런 자세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올 한해에 일터와 가정과 교회와 여러분의 인생에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찾아보겠다는 귀한 결심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로 결심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듣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편이 되어 세상과 맞서겠습니다. 저에게도 말씀해 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