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6일 월요일
"룻이 가서 베는 자를 따라 밭에서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더라 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부터 와서 베는 자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하시기를 원하노라 그들이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룻기 2:3-4) 켈로그는 병원 잡역부로 25년 동안 일할 때 환자들이 빵 속에 든 이스트 때문에 속이 불편하다고 호소하자 이스트 없는 빵을 만들겠다고 나섰습니다. 소화가 잘 되게 삶은 밀을 얇게 눌렀는데 실패를 거듭하던 어느 날 사흘간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깜빡 잊고 그대로 두고 간 삶은 밀에는 곰팡이가 피어있었습니다. 버리려다가 연습 삼아 롤러에 집어넣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얇은 박편들이 밀려 나왔고 불에 살짝 구웠는데 입에 넣으니 사르르 녹았습니다. 이스트의 부작용이 없고 소화도 잘되는 새로운 식품 켈로그 시리얼이 탄생했습니다. 룻은 시어머니와 함께 먹고 살기 위해서 곡식을 주우려고 밭에 나갔습니다. 그런데 그때 여러 밭 중에 우연히 가게 된 곳이 보아스의 밭이었습니다. 그녀가 그 곳에 갔을 때 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 자기 밭으로 왔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만남이 메시야가 탄생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한 사건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만나서 결혼을 하게 되고 자손을 낳게 되었는데 그 자손 중에 다윗 왕이 있었고 나중에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게 됩니다. 룻은 자신? ?메시야의 조상이 된다는 것을 몰랐으며 그런 계획도 세우지 않았습니다. 그저 일상을 살면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런데 그 일 가운데 하나님이 세렌디피티(serendipity)를 만드셨습니다. 우연인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섭리가 담긴 행운이 우리 인생에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 속에 있습니다. 오늘 하나님은 나를 통해 세렌디피티를 만들어 가실 것입니다. 하루하루의 일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는 것을 믿고 일하겠습니다. 저의 인생에 허락하신 세렌디피티를 발견하고 기뻐할 수 있게 인도해주시옵소서. 방선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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