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2일 목요일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레위기 19:18, 요한일서 2:15상) 예수님은 구약의 가르침을 따라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이웃은 누구입니까? 유대인들이 이해한 것처럼 지리적으로는 옆집에 사는 사람이고, 정서적으로는 나에게 호의적인 사람들을 말합니까? 우리도 전통적으로 이웃은 옆집에 사는 사람들로 나와 비슷한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 ‘옆집’과 ‘이웃’은 구별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신 것은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 나오는 강도만난 자와 같은 고난당하는 사람들입니다. 내게 호의적이고 내가 도와주면 다시 나에게 그 은혜를 되갚을 사람이 아니라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의 이웃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들을 돕는 것이 이웃사랑의 구체적인 표현입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멀리 떨어진 곳에서 고통 받는 이웃도 사랑합시다. 아울러 오늘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바로 ‘옆집 사람’인 것 같습니다. 라이프스타일은 물론 아이들 교육도 옆집의 막강한(?) 영향을 받으며 삽니다. 이웃이 뭔가 눈에 띄는 일을 하면 따라 해야 하고 내가 당장 하지 못할 일을 하면 배가 아프지 않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옆집의 영향을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이웃은 우리가 사랑해야 할 대상이지만 옆집은 우리를 유혹하는 주체가 될 수 있습니다. 옆집 사람들이 하는 것을 다 따라하려고 하지 말고 이웃은 사랑합시다. 잘 보이지 않는 이웃도 찾아 사랑하게 하옵소서. 옆집 사람들이 부러워서 배가 아프지 않도록 눈을 좀 감고 살겠습니다. 옆집 따라하지 않고도 멋지게 살고 싶습니다. 방선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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