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생에 어떤 규정이 있다고 생각했다. 만일 내가 올바르게 행하면 모든 것이 잘 될 거라고 간절하게 믿고 싶었다.
부모의 역할, 직장, 결혼 등 인생의 무슨 일이든지 원인과 결과가 연결되기를 바랐다. 특히 작년에 그것을 깨닫게 되었다.
꿈에서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 내 가정에 일어났다.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 그리스도인으로서, 내가 실패자이며 내가 잘못했기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났을 거라고 설명하는 소리가 들렸다.
만일 내가 이렇게 저렇게 했으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었다.
나는 그동안 하나님과 협상해 왔음을 깨달았다.
나는 거만하게 그에게 나아갔으며 그를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수고를 보이려고 그에게 갔다.
"하나님, 나는 책들을 읽었고, 그 원리에 따랐습니다.
가정 예배도 드렸고 자녀들에게 사랑을 표현하며 그들이 학교에서 발표할 때도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나는 내가 했던 것들의 목록을 하나님께 드렸다.
"이 모든 것들을 했어요. 이제 열매를 주세요!" 내 주먹이 그의 얼굴 앞에서 꽉 쥐어졌다.
나는 축복을 위한 기도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여러면에서 나는 정말 열심히 살았다. 그래서 기대가 컸다.
훌륭한 자녀, 귀여운 손주들, 축하 잔치와 같은 것들을 기대했다.
그런데 현실은 내 기대를 채워 준것이 거의 없다.
나는 올바로 살려고 애썼지만 내 인생은 평탄하지 못했다.
그래서 매우 혼란스럽다.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하나님께 나아가 그를 더 잘 알수 있도록 간구하는 일이다.
"하나님, 저는 당신께 더 가까이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제가 원하는 축복을 주셨든지 아니든지 저는 오직 한가지 만을 구합니다.
하나님, 제발 저에게 가까이 와 주세요."
우리는 인생을 주관할 수 없다. 그러나 무거운 짐에서는 벗어날 수 있다.
인생에 대한 환상이 깨어질 때 우리는 변화한다.
인생을 우리 힘으로 이끌어 가려고 애쓰는 대신에 하나님을 원하게 된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새롭고 산길이 열려 있으며, 이것은 성령의 새로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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