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 왕
1923년, 시카고의 호텔에서 7명의 미국 부자들이 모였습니다.
이 7명의 재산은 당시 미국 정부의 국고보다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모임을 ‘마이더스’의 모임이라 불렀습니다.
마이더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왕으로
만지는 것마다 모두 황금으로 변하게 하는 부의 화신입니다.
이 모임은 미국의 언론과 대중에게 부러움과 관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25년이 지난 후, 언론은 마이더스 모임의 멤버들을 추적했습니다.
놀랍게도 그들의 현실은 과거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철강회사 사장이었던 ‘찰스 샤브’와 농산물 수입업자 ‘아더 쿼터’는
가난한 채로 아무 것도 남기지 못하고 사망했습니다.
뉴욕 은행 총재였던 ‘리차드 위트니’는 수많은 비리와 고소, 고발로
감옥에 수감 중이었고, 재무장관 출신이었던 ‘엘버트 홀’은
사기죄로 복역을 마친 상태였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국제은행 총재였던 ‘네언 훼저’와
월 스트리트 대기업 사장이었던 ‘제시리버 모우’는 자살로 생을 마감했고,
부동산 재벌 ‘이반 쿠버’는 자살 미수로 치료 받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돈의 축적을 나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인간성의 상실 위에 부를 축적하는 순간,
스스로 파멸하게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잘못 사용되어지는 재물은 인생을 파고드는 좀 벌레와 같습니다.
그러나 아름답게 사용되어질 때에는 재물이 쓰이는 모든 곳을 빛나게 합니다.
재물을 소유하는 것이 아닌 나누고 베푸는 것으로 여기는 사람이
바로 성공하는 삶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홍정길 목사 / 남서울은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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