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9월 02일 수요일
“아히마아스가 외쳐 왕께 말씀하되 평강하옵소서 하고 왕의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여 가로되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리로소이다 그 손을 들어 내 주 왕을 대적하는 자들을 붙여 주셨나이다 왕이 가로되 소년 압살롬이 잘 있느냐 아히마아스가 대답하되 요압이 왕의 종 나를 보낼 때에 크게 소동하는 것을 보았사오나 무슨 일인지 알지 못하였나이다” (사무엘하 18:28-29) 직장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이 상(賞)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 열정이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런데 압살롬의 반역 사건 때 다윗 편에서 싸웠던 아히마아스는 반란군을 진압한 후 승전보를 전하는 일에 자원하면서 지나친 열정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압살롬이 죽었기에 상심할 왕을 알고 요압 장군은 아히마아스 대신에 구스 사람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아히마아스가 고집을 피워 다시 허락을 얻었고 지름길로 달려 먼저 다윗 왕에게 도착했습니다. 아히마아스는 승전보를 큰 소리로 전했습니다. 이어서 왕이 압살롬의 안부를 묻자 뭔가 큰 일이 있는 듯 소동이 있었는데 자기는 모른다고 보고했습니다. 곧이어 도착한 전령은 요압에게 명령받은 대로 압살롬의 전사 소식도 보고했습니다. 아히마아스는 열정이 지나쳐 거짓 보고를 한 것입니다. 그는 그가 지금까지 쌓아온 “좋은 소식을 가져오는 사람”(27절)이라는 평판을 유지하고 싶었고 또 승전의 소식을 빨리 전해 상을 받고 싶었습니다. 결국 아히마아스는 여러 사람 앞에서 면목 없었을 것입니다. 그 거짓 보고의 과정을 다 알고 있는 구스인 전령 앞에서 얼굴을 들 수 없었을 것이고 상사인 요압 장군 앞에서도 몸 둘 바를 몰랐을 것입니다. 제사장인 아버지 사독 앞에서는 물론이고 결국 다윗 왕 앞에서도 면목 없었을 것입니다. 정직한 열정만이 오늘 우리 시대의 추세인 ‘윤리 경영’에도 부합됩니다. 아직 멀긴 하지만 이제 우리의 직장 세계에서 정직도 능력의 하나로 인식되어 가고 있지 않습니까? 바로 우리 크리스천 직업인들이 이런 분위기를 주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정직과 열정을 함께 가지고 일터에서 크리스천답게 살 수 있도록 힘을 주시옵소서. 용기가 필요합니다. 정직함을 드러낼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아멘!! 주여 제 영혼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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