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사장을 걱정해 주는 직원!

아진(서울) 2009. 6. 27. 07:37

2009년 06월 27일 토요일

“전에 아람 사람이 떼를 지어 나가서 이스라엘 땅에서 작은 계집 아이 하나를 사로잡으매 저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 들더니 그 주모에게 이르되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저가 그 문둥병을 고치리이다” (열왕기하 5:2-3)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일하는 큰 회사들이 더욱 그럴 것입니다만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걱정해주거나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돌봐주는 일이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직장생활이라는 것이 거의 언제나 윗사람은 어려운 존재이고 그러다보니 애써 속마음을 털어놓지도 않고, 상사의 마음을 알려고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로로 잡혀 적국인 아람의 군대장관 나아만의 집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의 한 소녀가 본문에 나옵니다. 소녀는 그의 집 주인이 문둥병에 걸린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 병을 나을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그저 여종으로서 자기 일만 해도 되는데 주인이 안타까운 일을 당한 것을 보고 관심을 가졌던 것입니다. 나아만이 그 소녀의 이야기를 무시하지 않고 그대로 한 것으로 보아(4절) 소녀는 평소에도 주인의 신뢰를 얻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소녀의 이런 인정어린 제안으로 나아만은 결국 문둥병을 고칠 수 있었습니다. 이 사건을 우리 시대의 버전으로 바꾸어본다면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가 되지 않겠습니까? 나아만 장군 집의 소녀에게서 우리는 윗사람들이 고민하는 문제를 함께 걱정해 주는 마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것이 직장 안에서 상하 간 문제나 노사 간 어려움을 해결하는 길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의 노사 관계가 극한 대립이 아니라 서로의 어려움을 배려해주는 아름다운 관계가 될 수 있게 해 주옵소서. 윗사람을 진정으로 걱정해주는 마음을 제게도 주시옵소서. 방선기 목사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