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3월 26일 목요일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마태복음 7:12) 어제도 이야기한 캐나다 민박집의 그 부부는 일을 즐기고 그 일을 통해서 돈을 벌지만 그 과정에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사람들을 섬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를 보아도 정말 순수하게 사람들을 섬기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침과 저녁 식사 후에 대화를 하다보면 그동안 자기들의 집에 머물렀던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기억하기 결코 쉽지 않은 한국 사람들의 이름을 일일이 기억하고 그들과 지냈던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자신의 집을 찾은 손님들은 돈벌이의 대상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그 사람들을 섬겼으며 그 과정을 통해서 좋은 관계를 갖게 되었습니다. 행복한 일이란 일 자체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을 통해서 사람들을 섬기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갖게 하는 일입니다. 아무리 일이 재미있고 돈을 많이 번다고 해도 사람들을 대하는 것이 싫거나 사람들과 관계 맺는 일을 즐기지 않는다면 행복하게 일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예수님이 가르치신 황금률의 자세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 동안 행복하기 위해서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나 업무 차 만나는 사람들을 일하는데 필요한 도구로만 생각하지 말고 그 사람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내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그들을 대접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인맥이라는 보배를 만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대기업 중견 직장인들이 자기의 가장 큰 약점이 무엇인가 질문했더니 40%가 인맥과 사회 네트워크의 부재라고 대답했다는 통계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인맥이나 네트워크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관계를 통해서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런 관계를 맺어갈 때 행복하게 일할 수 있습니다. 지난 열흘간 한 캐나다인의 가정에 머물면서 제가 가르친 신학교의 직업관 수업을 삶의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보게 되어 기뻤습니다. 그들이 보여준 것처럼 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유난스럽게 종교적인 티를 내지 않으면서 삶을 통해 사람 사랑을 실천하게 하옵소서. 일하면서 진정한 행복을 얻기 원합니다. 방선기 목사
아멘!1 오늘 하루도 감사하며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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