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3월 25일 수요일
“그러므로 내 소견에는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나니 이는 그의 분복이라” (전도서 3:22상) 캐나다의 한 민박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는 동안 주인 부부가 가장 힘쓴 일은 역시 음식을 준비하는 일이었습니다. 낯선 사람과 한 집에서 살면서 매끼 식사를 제공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니 그 일 자체를 매우 즐기는 것 같았습니다. 62세인 그녀는 음식 만드는 일 자체를 즐길 뿐 아니라 자기가 만드는 음식에 대해서 자부심도 대단했습니다. 저 또한 그 음식을 먹으면서 아주 만족했습니다. 기쁘게 만든 음식이고 자부심을 가지고 만든 음식이니 맛이 있었습니다. 그 분은 음식 만드는 일뿐만 아니라 가게에서 옷을 파는 일도 너무나 재미있다고 했습니다. 그의 남편 또한 저녁에 돌아올 때는 몸에 흙을 잔뜩 묻혀 오는 날도 있었고 천정이 낮은 곳에서 하루 종일 일하느라고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서도 자신이 하는 그 거친 일을 즐겁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식사 후에 한 시간 정도씩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부부의 일에 대한 자세를 볼 수 있었습니다. 두 사람을 보면서 행복하게 일하기 위해서는 정말 자기가 하는 일을 즐겁게 하고 자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행복한 일이라는 것이 따로 있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한 일입니다. 자기가 하는 일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그 일은 정말 좋은 일입니다. 직장에서 맡은 일이 항상 좋아하는 일일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하기 싫은 일이 맡겨질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어차피 해야 하는 일이라면 그 일을 즐길 수 있으면서 한다면 행복할 수 있습니다. 의지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일에 대한 자세를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행복하게 일하기 원하십니까? 일에 대한 자세를 바꾸어 보십시오. 늘 하는 일이지만 제가 하는 일을 보람되게 할 수 있도록 제 생각을 고쳐주시기 원합니다. 그래서 일을 통해 행복을 얻을 수 있게 하옵소서. 방선기 목사
아멘!!! 일에 대한 자부심과 감사로 하루하루를 보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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