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맡겨진 일에 대한 불성실에서 성실로…

아진(서울) 2006. 8. 7. 08:45
  “그 주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마태복음 25:26) 사람은 태어나서 자라는 동안 늘 평가를 받으며 삽니다. 학교 다닐 때는 성적으로, 직장에 들어와서는 성과로, 그리고 인생을 마치면 평생 이룬 성취로 평가 받습니다. 유명한 달란트 비유는 이런 평가의 현실을 보여주는데 이 비유에 나오는 한 달란트 받은 종을 보면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 사람의 특징이 패배의식임을 알 수 있습니다. 패배의식을 떨치고 승리하기 위해서 이 종이 가졌던 문제점을 살펴봅시다. 종들 세 사람이 이룬 성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그렇지만 주인은 성과를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칭찬받은 종들과 야단맞은 종의 차이는 오히려 성실이었습니다. 한 달란트 받은 종이 나름대로 열심히 일했는데도 좋은 성과를 얻지 못했다면 주인이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안타까웠겠지만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책망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일터에서는 성실보다 성과를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성과를 내야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불성실한 사람이 간혹 성과를 낼 수 있지만 오래 가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성실한 사람은 결국에는 진가가 드러납니다. 성과는 그 사람이 만든 외적인 요소인! 데 비해서 성실은 그 사람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현재 맡겨진 일에 대해서 불성실한 것은 그 사람의 성품과 인격의 문제이기에 그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불성실한 태도를 벗어버리고 성실하기 위해 노력합시다. 일터에서 일하면서 기본적으로 성실해야 함을 명심하겠습니다. 불성실하다는 평가를 받지 않게 하옵소서.

이어서............

 

상황에 대한 불만에서 만족으로…

 “한 달란트 받았던 자는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마태복음 25:24) 어제 살펴본 달란트 비유에서 한 달란트 받은 종은 자신이 겪은 상황에 대해서 불만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자신의 동료인 종들은 각각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를 받았는데 자기는 한 달란트 밖에 받지 못했으니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나는 저 친구의 5분의 1밖에 안 된단 말인가?’ 주인이 자기를 무시해도 너무나 무시한다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상황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일단 불만을 가지게 되면 만사가 삐딱해 보입니다. 그런데 이 비유를 보면서 한 달란트조차 받지 못한 종들이 주변에 많이 있었을 텐데 왜 이 종은 자기에게 주어진 것을 감사하게 받지 못했을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일리가 있습니다. 자기보다 많이 받은 사람도 있지만 자기보다 못 받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주인은 그 “재능대로” 적당하게 종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15절). 오늘 우리도 일하는 직장의 형편이나 상황에 대해 불만을 갖기 시작하면 얼마든지 불만거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다른 직장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불만은 끝이 없습니다. 아? 떫?우리나라에서 최고라고 인정받는 직장이 아닌 곳에 다니면 불만이 없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최고의 직장에 다녀도 불만거리는 있습니다. 반대로 나와 같지도 못한 사람들을 생각하면 얼마든지 감사하고 만족할 수도 있음을 기억합시다. 저에게도 불만이 있습니다. 저보다 많은 자만 바라보고 상대적 박탈감에 좌절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이 제게 주신 것에 만족할 수 있는 자족의 믿음을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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