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생활고 몰랐다"..이낙연 국무총리 애통
강대호 입력 2017.07.28. 12:06 수정 2017.07.28. 13:10
김원기 별세에 이낙연(65·더불어민주당) 제45대 국무총리도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제23회 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2kg 금메달리스트 김원기는 27일 심장마비가 일어나 향년 55세로 별세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애도의 글을 남겼다.
55세 김원기 씨 별세.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김원기 별세에 이낙연(65·더불어민주당) 제45대 국무총리도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제23회 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2kg 금메달리스트 김원기는 27일 심장마비가 일어나 향년 55세로 별세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애도의 글을 남겼다. 이하 전문.
아픕니다. 55세 김원기 씨 별세. 1984년 LA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현역 은퇴 후 불안정한 감독 생활.
그런 형편에서도 역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을 모아 체육 꿈나무들을 도왔습니다. 슬하에 자녀가 없어서였기도 하겠지만, 레슬링이나 권투 유망주 몇 아이를 아들로 삼고 키웠습니다.
신앙심이 남다른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습니다. 못난 저를 '형님'이라 부르며 따랐습니다. 그러나 저는 형님 자격이 없습니다.
아우가 보증을 잘못 선 탓에 가산을 탕진하고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것을 저는 몰랐습니다. 그걸 모른 사람이 어찌 형님이겠습니까.
조화를 보내고 조문하는 것으로 어찌 용서되겠습니까. 그래서 더 아픕니다. 아, 아우야.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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