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5월 16일 주일
“그대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재덕이 겸전한 자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무망하며 불의한 이를 미워하는 자를 빼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그들로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 … 이 모든 백성도 자기 곳으로 평안히 가리라.” (출애굽기 18:21-23) 직장에서 윗사람들에 대해 화가 나는 일 중의 하나는 아랫사람들의 소관인 일에 왈가왈부하며 참견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아랫사람에게 위임하지 못하고 능력을 무시하는 것이면서 동시에 윗사람으로 해야 할 보다 중요한 일들을 하지 못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유명한 경영 컨설턴트 피터 드러커는 위임에 대해서 말하기를, 윗사람이 할 일을 아랫사람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효과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 아랫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아랫사람에게 맡기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치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떼어준 것이라도 되는 양 사사건건 일을 간섭하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인 모세도 처음에는 이 문제에 대해서 실수했습니다. 모세는 꽤 부지런했던 모양입니다. 문제를 가지고 찾아오는 백성들의 문제를 혼자서 다 해결해주려다 보니 꽤나 힘들었을 것입니다. 자신이 피곤했을 뿐 아니라 찾아오는 사람들도 만족한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온 백성들이 기다리다 지쳤으니 모두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 셈이었습니다. 이때 그의 장인인 이드로가 지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도자는 자기가 해야 할 것과 아랫사람이 해야 할 것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모세에게 필요했던 이 조언은 오늘날도 모든 리더들에게 필요한 이야기입니다. 리더가 일을 적절하게 나누어서 다른 사람에게 위임하기 위해서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신뢰하고 완전히 맡기는 믿음을 필요로 합니다. 지금 당신이 일 처리하는 모습을 돌아보십시오. 공연히 혼자서 모든 일을 다 하느라고 끙끙대지는 않습니까? 혹은 아랫사람을 믿지 못해서 마음 졸이고 있지는 않습니까? 효과적으로 위임하는 리더십으로 우리 조직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우리 일터의 리더들을 깨우쳐 주시옵소서. 방선기 목사
아멘!! 주여 제 영혼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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