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4월 14일 화요일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힘에 지나도록 심한 고생을 받아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 (고린도후서 1:8-9) 사도 바울은 선교 여행을 하면서 숱한 고통을 겪었습니다. 고린도후서 11장에서 그가 자신의 사도권을 증명하기 위해 마지못해 열거하는 고난의 목록을 보면(23-28절) 보통 사람으로는 겪어내기 힘든 극심한 고통이었습니다. 특히 본문에서 밝히는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은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해준 자신의 사도권을 의심하며 무례하게도 공개적으로 비난하던 고린도 교인들에게 이 편지를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교인들에게 바울은 최소한의 자존심도 잊고 심한 고생을 받아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죽고 싶었다는 것입니다. 그때 그 자리에서 죽는 줄 알았을 정도로 고통스러웠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바울이 이런 죽음을 체험할 때 새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그리스도로 인해 당하는 극한의 고통으로 인해 결국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지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고통 중에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면 자연스럽게 부활의 소망으로 나아갑니다. 하나님만이 죽은 자도 다시 살리시는 분이심을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당신은 고통 속에서 이런 부활 신앙을 경험하셨습니까? 그렇다면 그 고통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값진 고통입니다! 극심한 고통이 있더라도 능히 죽은 자도 살리시는 주님의 능력을 바라볼 수 있는 부활의 소망을 주시옵소서. 방선기 목사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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