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에 대두되고 있는 학문 분야 중에 ‘대통령학’이란 분야가 있다. 일찌기 동양에서는 ‘제왕학(帝王學)’이라 일컬어 온 분야이다. ‘대통령학’ 혹은 ‘제왕학’은 비단 대통령이나 왕의 경우에 한하여서만 일컫는 것이 아니다. 최고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과 덕목, 품성과 능력 등을 연구하는 분야이다. 말하자면 최고지도자학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대통령학의 한 권위자가 대통령직을 제대로 수행함에 꼭 갖추어야 할 조건 혹은 자질을 4 가지로 들었다.
첫째는 건강이다.
이 문제는 설명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굳이 대통령이나 최고 지도자가 아닐지라도 건강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이 점에서 말하자면 이번에 대통령 후보로 나선 분들은 한결같이 자격이 있는듯하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그 힘든 과정을 거뜬히 감당하여 나가는 모습을 보면 모두들 대단한 체력의 소유자들임을 실감케 된다.
둘째는 비전이다.
비전이란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능력을 일컫는다. 지금 우리나라에 가장 필요한 자질이다. 지난 10년 가까운 사이에 국민들 특히 젊은이들이 희망을 잃고 지내고 있는 탓이다.
셋째는 설득력이다.
자신의 마음속에 아무리 탁월한 능력이 있고 경륜이 있고 비전이 있을지라도 그것을 국민들에게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소용없는 일이다. 힘으로, 권력으로 강제하여 성취시키는 독재가 아닌 이상 국민들을 설득하여 공감대를 일으켜 따라오게 하는 능력으로써의 설득력은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로서는 필수이다.
넷째는 국민통합능력이다.
한 나라를 이끄는 대통령이든 한 기업을 이끄는 CEO이든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필수적인 자질이 구성원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통합능력이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지도자들이 통합능력이 아닌 분열시키는 역할을 곧잘 감당하여 왔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이번에 뽑히는 대통령은 이점에서 과거를 잊고 새 마음으로 온 겨레가 뭉치게 하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글을 줄인다.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에서 퍼온 글이다.
이글과 같이 새로이 선출된 대통령은 이러한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치시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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