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젼 24시/새날의 아침

아름다운 길

아진(서울) 2007. 9. 27. 08:01

아름다운 길은

언제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생애 처음 낯선 섬에 발 딛고 모르는 길을

마냥 걷다가 마음의 밑받침이 뻥 뚫리는 순간이 있다.

아름다운 길에 들어섰을 때다.

마음 밑바닥에 엉켜 붙었던

찌꺼기들이 말끔히 빠져나가는 기분이다.


- 김종휘의《아내와 걸었다》 중에서 -


파랑새는 우리 집 창문가 새장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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