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8일 월요일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는 새 것이 없나니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 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 오래 전 세대에도 이미 있었느니라” (전도서 1:9-10) 새해에 새로운 마음으로 일터에 나가지만 사실 우리의 주변 환경은 그런 것 같지 않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출근을 해도 버스나 지하철을 타보면 지난해와 달라진 것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출근길이 막히는 짜증도 변함이 없습니다. 직장에 도착해서 새로운 기분으로 일하려고 하지만 늘 가지고 일하던 그 도구들, 혹은 내가 해야 할 일, 그리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나 그들의 태도에도 별로 변화가 없습니다. 거래처도 별다른 변화 없이 그대로입니다. 나름대로 새로운 기분을 가지고 시작하려고 하지만 변함없는 주변 상황 때문에 실망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본문에 나오는 전도자의 고백을 기억하십시오. 그렇습니다. 새로운 주일, 새로운 달, 새로운 해가 되어도 뭐 그리 변할 것이 있겠습니까? 물론 시대적인 상황은 많이 변하고 있고 우리 삶의 환경도 분명히 변합니다. 그러나 우리 삶의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사람들도 그렇게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되어야 마땅하지만 그렇게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상 속에서 사소한 변화만을 기대하다가 실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태도는 무엇입니까?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살아가면서 우리 스스로 조금씩 조금씩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답답하지만 침묵정진하다 보면 진정한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일터와 주변 환경이 변하기를 기대하는 것보다는 우리 자신이 변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바람직한 변화입니다. 변화하지 않는 환경을 탓하지 말게 하옵소서. 말씀에 따라 제가 변화하게 하옵소서. 방선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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