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절제: 배부르도록 먹지 말라. 취하도록 마시지 말라.
2. 침묵: 자기나 남에게 이익이 없는 말은 하지 말라. 쓸데없는 말을 하지 말라.
3. 질서: 모든 물건은 제자리에 두어라. 일은 모두 때를 정해서 하라.
4. 결단: 해야 할 일을 반드시 하겠다고 결심하라. 결심한 일은 반드시 실행하라.
5. 검약: 자기나 남에게 이득이 되지 않는 일에 돈을 쓰지 말라. 즉 낭비하지 말라.
6. 근면: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늘 뭔가 유익한 일을 하고, 불필요한 행위는 모두 끊어 버려라.
7. 진실: 사람을 속여서 해치지 말라. 항상 공정하고 남에게 해가 없게 생각하라. 말할 때도 그렇게 하라.
8. 정의: 남을 모욕하거나, 내줄 것을 주지 않음으로써 상처를 주는 일이 없도록 하라.
9. 중용: 극단을 피하라. 마땅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면, 손해를 입은 사람의 분노를 기꺼이 참아 넘기라.
10. 청결: 몸과 의복, 주거의 불결함을 보아 넘기지 말라.
11. 침착: 사소한 일이나 흔히 있는 일, 혹은 피할 수 없는 일에 침착함을 잃지 말라.
12. 순결: 건강이나 자손을 얻기 위해서만 성교를 하라. 감각이 둔해지고, 몸이 쇠약해지며, 부부의 평화가 깨지고, 소문이 나빠지도록 성교를 해서는 안된다.
13. 겸양: 예수와 소크라테스를 본받아라.
프랭클린은 매주 하나의 덕목을 한 주 동안 엄격히 실행하고 나머지 덕목에 대해서는 평소처럼 행동했다. 이렇게 하면 열세 가지 덕목을 한 번 순회하는 데 13주가 걸리고, 일년에 네 번 반복하는 것이다. 그는 중도에 조금씩 중단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줄곧 계속해 나갔다...중략 그는 79세 때 쓴 자서전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내가 항상 행복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는 말할 것도 없고, 이 조그마한 방법을 생각해 냈기 때문이란 것을 나의 자손이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특히 마지막 덕목인 '겸양'은, 자신이 무슨 이에 관해서 토론을 하면 상대를 압도하려는 오만함을 보인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집어넣었다. 그는 이후 남의 의견을 정면으로 반대한다거나,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며 남의 의견을 처음부터 반대하는 식의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틀림없이' 라든지 '확실히' 라는 따위의 말로 단정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나타내지 않고, 그 대신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렇지 않을까' '지금 같아서는 이렇게 생각되는데' 라는 겸양의 말투를 썼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의 의견은 설득력이 높아졌고, 반대도 아주 적어졌다. 또 자신의 의견이 틀렸을 경우에도 그다지 흉을 잡히지 않게 되었고, 반대로 옳았을 때에도 상대를 설득해서 그 과오를 시정해 주고 자신의 의견에 동의 하게 하는 게 휠씬 쉬워졌다. "내가 새로운 제도를 제안하거나 구제도의 개혁을 제안해서 번번이 실현을 보게 된 것도, 또 내가 일찍부터 시민들로부터 주목을 받게 된 것도, 공적 회의의 멤버가 되어 어느 정도 권력을 갖게 된 것도 이 습관의 덕택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 하면 나는 능변가이기는 커녕 말주변이 없는데다가, 무슨 말을 할까하고 우물쭈물하고, 틀린 말도 적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내의견이 관철되었으니 이 습관을 덕택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 석세스파트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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