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다니엘의 감사

아진(서울) 2006. 6. 19. 08:39

2006년 6월 19일 월요일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니엘 6:10하)

 감사할 수 있는 상황에서 감사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정적들의 모함에 빠져서 죽을 위기에 처한 다니엘이 기도를 하면서 감사를 했다는데 과연 어떤 감사였을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다니엘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10절 상반절은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기도했다고 합니다. 다니엘은 자기가 계속 기도하면 어떤 비참한 죽음을 당하는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또한 다니엘은 한 달간만 기도를 참으면(?) 어떤 권세와 영광이 자기에게 돌아오는지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전 정권에서 총리로 수십 년을 지내본 경험이 다니엘에게 있었습니다. 또한 다니엘은 정적들이 볼 수 있는 곳이 아닌 다른 장소에 숨어서 기도하면 아무런 문제도 없이 소나기를 피해가는 것임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다니엘은 계속 기도했습니다. 그의 기도 내용 중 가장 먼저 감사가 나왔습니다. 아마도 그는 지난 세월에 대해서 감사했을 것입니다. 소년 시절 바벨론에 잡혀 와서 수십 년의 세월동안 하나님이 친히 인도하시고 보호하신 것을 감사했습니다. 자? 탔?지금까지 누렸던 하나님의 복과 은혜에 대해서도 감사했을 것입니다. 이런 크나큰 인생의 위기 앞에서도 다니엘이 멋진 감사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는데 오늘 우리의 감사는 왜 그리도 빈약하단 말입니까? 늘 불만스럽고 부족하기만 한 저를 용서하시고 하나님이 제게 베푸신 감당 못할 은혜를 기억나게 하옵소서. 진정한 감사를 드리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