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의 성찰/명사의 죽음

중년의 사랑

아진(서울) 2006. 6. 5. 23:56
 

세상에 태어나

누군 가를 가슴 시리 도록

사랑 할수 있다는 것 처럼

아름다움이 또 있을까 ?


중년의 삶을 살며

막연한 그리움을 안고 있다는 것은

누군 가를 그리워 하기보다

흘러 가는 자신의 생을 붙잡고 싶은

절규는 아닌지,


흔히 들,

가장 아프고 슬픈 것이

중년의 사랑 이라고 말 들을 하죠


어느만큼 세월을 돌아

삶의 의미를 느낄 즈음에 맞이 하는

사랑 이기에 더욱더 애달프고

간절 할 수도 있음이니까,


그럼에도

아픈 사랑의 벅찬 가슴을 가지고 싶어함은

아직은 꺼지지 않은 감정의 불씨가

남아 있음을 확인 하고 픈

몸 부림은 아니었던가 !


창백하게 봉인된

금지된 사랑이기에

더욱 간절하고 애달픈 것을,

한 순간에 타버릴 불나비가 되더라도

순간적인 환상에 매달려

감정의 곡예를 하는 처연하리 만치

슬픈 중년의 사랑 !


두사람 만이 가슴에 품고

눈멀듯 보고 지운 마음에

온 밤을 하얗게 새워도

긴긴밤, 한숨소리 꺼지지 않음은

시작된 사랑의 아픔이

오히려 가슴 아파

돌아서지 못하는 애틋함 때문이리라


사랑 !

아름다움 이자 아픔의 부산물 이여,

만남의 기쁨 보다

돌아설 것에 대한 서글픔이

전신을 휘감고 돌아도

끝내는 한방울의 눈물로

머물고야 말,,,


그래도,

마지막 이란 말을 감춰두고

한 세상 다 하도록 함께갈

사람이 있다는 것

또한,

사랑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