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태어나
누군 가를 가슴 시리 도록
사랑 할수 있다는 것 처럼
아름다움이 또 있을까 ?
중년의 삶을 살며
막연한 그리움을 안고 있다는 것은
누군 가를 그리워 하기보다
흘러 가는 자신의 생을 붙잡고 싶은
절규는 아닌지,
흔히 들,
가장 아프고 슬픈 것이
중년의 사랑 이라고 말 들을 하죠
어느만큼 세월을 돌아
삶의 의미를 느낄 즈음에 맞이 하는
사랑 이기에 더욱더 애달프고
간절 할 수도 있음이니까,
그럼에도
아픈 사랑의 벅찬 가슴을 가지고 싶어함은
아직은 꺼지지 않은 감정의 불씨가
남아 있음을 확인 하고 픈
몸 부림은 아니었던가 !
창백하게 봉인된
금지된 사랑이기에
더욱 간절하고 애달픈 것을,
한 순간에 타버릴 불나비가 되더라도
순간적인 환상에 매달려
감정의 곡예를 하는 처연하리 만치
슬픈 중년의 사랑 !
두사람 만이 가슴에 품고
눈멀듯 보고 지운 마음에
온 밤을 하얗게 새워도
긴긴밤, 한숨소리 꺼지지 않음은
시작된 사랑의 아픔이
오히려 가슴 아파
돌아서지 못하는 애틋함 때문이리라
사랑 !
아름다움 이자 아픔의 부산물 이여,
만남의 기쁨 보다
돌아설 것에 대한 서글픔이
전신을 휘감고 돌아도
끝내는 한방울의 눈물로
머물고야 말,,,
그래도,
마지막 이란 말을 감춰두고
한 세상 다 하도록 함께갈
사람이 있다는 것
또한,
사랑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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