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교통공사 사장, 정규직 전환명단서 간부 아내 누락 사과
이헌일 기자 입력 2018.10.17. 16:12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김태호 사장이 정규직 전환자 명단에 인사처장의 배우자가 누락된 데 대해 공식사과했다.
김태호 사장은 17일 배포한 사과문에서 "김모 인사처장의 배우자가 정규직 전환자 명단에서 누락됐다는 보도 직후 다시 한번 점검해 본 결과 인사처장의 배우자가 누락된 대신 김모 직원의 사촌이 중복기재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시민의 관심과 우려가 높은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인사처장 직위해제..자체감사 착수, 고의성 조사"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김태호 사장이 정규직 전환자 명단에 인사처장의 배우자가 누락된 데 대해 공식사과했다.
김태호 사장은 17일 배포한 사과문에서 "김모 인사처장의 배우자가 정규직 전환자 명단에서 누락됐다는 보도 직후 다시 한번 점검해 본 결과 인사처장의 배우자가 누락된 대신 김모 직원의 사촌이 중복기재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시민의 관심과 우려가 높은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처장의 배우자가 교통공사식당에서 무기계약직으로 일하다 정규직으로 전환됐지만 명단에서 누락됐다고 폭로했다.
김 사장은 사과와 함께 "인사처장의 배우자는 2001년 5월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됐다"며 무기계약직의 일반직 전환 논의가 나오기 훨씬 전에 채용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 인사처장을 즉시 직위해제했다. 또 자체감사에 착수, 명단 누락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밝힌다는 방침이다.
앞서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유민봉 의원은 서울교통공사 일부 직원의 친인척 108명이 무기계약직으로 입사 후 정규직으로 전환됐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지난 3월1일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1285명 중 108명이 교통공사 직원의 친인척으로 조사됐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17일 해명자료를 내 채용비리가 아님을 강조했다. 공사는 "제2의 구의역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노동혁신 차원에서 1~2단계에 걸친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을 실시했다"며 "이 과정에서 기존에 안전업무에 종사하던 비정규직에 대한 무기계약직화, 일반직화는 철저한 심사와 검증을 거쳐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hon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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