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가지 거짓의 노래
이 세상의 일들은 모두 거짓이다.
그래서 나는 신의 진리를 찾는다.
자극과 마음의 혼란은 환상이다.
그래서 나는 둘이 아닌 진리를 명상한다.
동료와 하인들은 거짓이다.
그래서 나는 결국 고독 속에 남는다.
돈과 소유물도 역시 거짓이다.
그것들이 있다면 나는 나누어 준다.
외적인 세계의 대상들은 모두 환상이다.
내적인 마음은 내가 관찰하는 대상이다.
떠돌아다니는 생각들은 모두 거짓이다.
그래서 나는 오직 지혜의 길을 밟는다.
적당한 진리를 가르치는 것은 거짓이다.
궁극의 진리는 내가 명상하는 그것이다.
검은 잉크로 쓰인 책들은 모두 잘못 인도한다.
나는 속삭임 같은 깊은 마음속 가르침만 묵상한다.
언어와 경구들도 그저 환상일 뿐이다.
편안하게 나는 노력 없이 마음을 쉰다.
태어남과 죽음은 둘다 환상이다.
나는 변함 없는 진리만 주시한다.
세상의 정신은 모든 길에서 잘못 인도한다.
그래서 나는 자각을 살리는 것을 실천한다.
마음을 잡는 연습은 오도하고 거짓이다.
그래서 나는 실재의 세계에서 존재한다.
-밀라레빠, 천국으로 가는 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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