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의 성찰/반성의 기회

주식시장에서 깡통나는 7가지

아진(서울) 2011. 8. 1. 20:26

개인투자자들에게 주식 투자로 수익을 내기란 말처럼 그리 쉬운 것이 아니다. 개미 투자자들이 투자하면서 손실을 입는 것은 귀찮은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을 등안시 한 부분도 있겠지만 사소해 보이지만 중요한 주식에 대한 공부를 등안시 하고 내키는 대로 주식투자를 하기 때문이다. 개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깡통나는 7가지를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내가 사면 내리고 팔면 오른다.
주식투자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어본 경험일 것이다. 주가가 상승할 때 들어가서 곧 꼭지를 잡아 하향 곡선을 보이다가 도저히 안되서 팔고 나오는 다음날 주가는 다시 반등에 성공한다. 이는 모든 개미 투자자들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움직이기 때문에 겪게 되는 경험이다. 시세를 이해하고 남들과 다른 역발상 투자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2. 종자돈이 크면 이익도 많아 진다.
종자돈이 작다고 이익을 못낸다고 생각을 많이 하지만 제대로 공부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종자돈이 크다면 깡통이 나는 경우가 많다. 적은 금액으로 실전을 연습하고 공부를 해야만 금액이 커졌을 때에도 손실 없이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다. 특히나 여유자금이 아닌 퇴직금, 결혼자금, 아파트 중도금, 전세금 등의 중요 자금에 손 대는 것은 절대로 삼가야 할 것이다.

 

3. 시장에서 성급한 경향이 강하다.
평소 성격이 차분한 사람도 주식시장에 들어오면 성급하게 주식을 매매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오르는 주식을 빨리 매수 하지 않으면 나면 나만 뒤떨어지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에 분석없이 매수를 하게 되고 작은 조정에도 겁을 먹고 매도를 하게 된다. 매수는 천천히, 매도는 빠르게 해야 하는 것이다. 주식과 버스와 애인은 놓쳐도 기다리면 또 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4. 미수, 물타기, 몰빵을 선호한다.
이 또한 주식투자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유혹을 느끼고 시도해 봤을 만한 이야기다. 운이 좋아 생각대로 큰 수익을 한번에 낼 수 도 있지만 거꾸로 생각한다면 한방에 모든것을 잃을 수도 있는 것이다. 주식투자의 선인들이 누구나 하는 공통적인 격언이 신용, 미수, 몰빵을 하지 말고 떨어지는 주가를 보고 추매를 하지 말고 과감히 잘라서 손실을 줄이라는 것이다.

 

5. 투자 판단이 즉흥적으로 이루어진다.
모르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는데 충분한 공부를 거치지 않고 짧은 시간 분석을 하고 매수를 하게 되면 제대로 된 분석이 이루어 질 수 없을 뿐더러 손실이 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냉장고를 고르듯이 주식을 매수하라"라는 말을 다시금 되새겨봐야 할 것이다.

 

6. 손절매를 싫어한다.
내가 매수한 종목이 내가 정한 손절매 라인까지 왔다면 내 판단이 틀린것이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지만 빨리 실수를 인정하고 손절매를 단행하여 더 큰 손실로부터 투자금을 보호해야한다. 자신만의 손절매 원칙을 정하고 무슨일이 있더라도 기계와 같이 손절매를 단행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주식시장에서 살아 남기 위해 목숨처럼 지켜야 할 원칙이다.

 

7. 현금을 갖고 있으려 하지 않는다.
한번에 큰 수익을 내기 위해서 주식에 자신의 모은 투자금을 몰아 넣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복권을 사서 당첨되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대로 되지 않고 주가가 떨어질 경우 대책이 없게 된다. 주가가 떨어지면서 손실이 나는 것은 물론이고 싸게 나온 주식에 대한 매수 기회마저 없어져 버리게 된다. 또한 작은 조정에도 쉽게 흔들리게 되어 손실을 보고 매도를 하거나 뜻하지 않은 장기투자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시장은 강세장과 약세장이 반복되는 것인데 일정부분의 현금없이 주식시장에서 오래도록 버티기란 쉽지 않은 것이다. 현금도 종목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일정부분의 현금을 반드시 유지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