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3월 16일 화요일
“가라사대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가로되 주여 우리 눈 뜨기를 원하나이다 예수께서 민망히 여기사 저희 눈을 만지시니 곧 보게 되어 저희가 예수를 좇으니라” (마태복음 20:33-34) 예수님이 십자가 형벌을 감당하시기 위해 마지막으로 예루살렘 여행을 하시던 길이었습니다. 여리고를 거쳐 예루살렘으로 향하실 때 큰 무리가 예수님을 좇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시각 장애인 두 사람이 예수님을 향해 소리를 질렀습니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30절). 그 때 사람들이 조용히 하라고 꾸짖었지만 그들은 계속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머물러 서서 그들에게 질문하셨습니다.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이 질문은 사실 우문(愚問)처럼 들립니다. 시각장애인으로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예수님께 불쌍히 여겨 달라고 소리를 질렀다면 눈 뜨기를 원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주님은 물으셨습니다. 대답을 기대하셨습니다. “우리 눈 뜨기를 원하나이다.”라는 대답을 듣기 원하셨습니다. 그들이 소리를 지르는 그 목소리에서 이미 믿음을 보신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확인하고 싶으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물으셨습니다. 두 시각장애인들의 입장에서는 예수님께 소리를 지를 때 예수님이 “머물러 서”(32절)실 때까지만 소리를 지르면 되었습니다. 보통 우리는 주님께 우리의 안타까운 사정을 아뢸 때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시기 위해 준비하시는 때, 즉 응답 직전까지 인내하며 계속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주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확인하기 위해 질문하실 때 아무런 의심을 하지 맙시다. 그 시험을 통과해야 아름다운 응답의 열매를 맛볼 수 있습니다. 주님이 멈추어서 반응하실 때까지 부르짖을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이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고 물으신다면 간절한 소원을 아뢰겠습니다. 저도 영적 눈을 떠서 하나님의 나라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아멘!!! 주여 제 영혼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영혼의 눈을 열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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