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2월 21일 주일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큰 권세가 있는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돌아가는데 병거를 타고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더라.” (사도행전 8:27하-28) 당신은 보통 어떤 이유로 예배에 빠지십니까? 여기 어떤 사람보다 바빴을 것으로 보이는 한 예배자가 있습니다.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국고를 맡은 내시라고 하는데 그는 상당한 권력이 있는 사람이었다고 소개합니다. 아마도 그는 매우 바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당시 에디오피아는 아라비아와 더불어 무역이 번성한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예루살렘 성전으로 예배를 드리러 왔습니다. 아마도 여러 날 마차를 타고 왔을 것입니다. 그가 어찌어찌 하여 휴가를 얻어서 떠나올 수 있었더라도 돌아가기만 하면 밀린 일들이 산더미같이 쌓여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그는 예배를 드리러 그 먼 길을 왔다가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당시의 성전 예배라는 것은 예수님이 공생애 기간 동안 두 번이나 장사치들과 위선적인 종교인들을 꾸짖으신 것을 봐도 알 수 있듯이 경건한 순례자들의 신앙심을 채워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그런 공허감을 메우기 위해 이 내시는 이사야서 두루마리를 구입했는지도 모릅니다. 지금 우리는 상상하기 힘들만큼 엄청난 가격을 지불하고 두루마리 성경을 구입할 정도로 에디오피아 내시는 하나님을 알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여하튼 이 이방의 순례자에게서 우리는 어떤 바쁜 일도 예배에 빠지는 핑계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사수해야 할 것이 바로 예배입니다. 24시간 365일 사회가 변해가고 있고 공익의 개념이 점점 확대되어 쇼핑몰 근무자도 포함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선교사의 마인드를 가지고 예배를 정해진 주일의 시간이 아니라 다른 시간에 드리면서도 주일에도 일을 해야 하는 크리스천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납득될만한 절실한 상황도 아닌 이유로 예배에 불참하는 것은 하나님께 책망을 들을 일이 틀림없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시간을 귀하게 여기겠습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온전한 영광을 돌리게 하시고 은혜 얻을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아멘!!! 주여 제 영혼을 긍휼히 여겨주옵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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