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2월 11일 목요일
“모세가 이르되 각 사람이 그 아들과 그 형제를 쳤으니 오늘날 여호와께 헌신하게 되었느니라. 그가 오늘날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출애굽기 32:29) ‘헌신’을 주제로 한 책들도 많이 있고 교회에서는 헌신예배를 자주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시대에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이 무엇인지, 죄악된 세상 속에서 하나님께 헌신하는 한 모델을 통해 살펴보도록 합시다.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서 하나님의 율법을 받던 때에 산 아래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 숭배를 하였습니다. 모세가 내려와서 보니 백성들은 방자해져서 원수들의 조롱거리가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이 느슨해진 신앙의 해이함과 타락을 해결하기 위해 모세는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나오라고 하였습니다. 이 요구에 레위 자손들이 모여 모세 앞에 나왔고 모세는 그들이 칼로 형제와 이웃들을 쳐 죽이도록 명령했습니다. 그날 3,000 명가량의 백성들이 죽임을 당하였고 하나님께 헌신한 레위인들은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헌신은 하나님을 다른 무엇보다 더 사랑해야 하는 것이기에 죄지은 혈육을 쳐 죽이는 단호함으로 나타났던 것입니다. 물론 다른 이유가 아니라 하나님과 언약을 지키기 위한 의롭고도 철저한 열정 때문입니다. 부모나 자녀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않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도(마 10:37) 같은 맥락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가족을 사랑하지만 세상적인 유혹을 단호하게 끊는 것도 우리에게 필요한 참된 헌신임을 기억합시다. 세상의 유혹에 맞서 이겨낼 힘을 주시고 세상과 진정으로 구별되어 거룩해지는 참된 영성을 훈련할 수 있게 하옵소서. 원용일 목사
아멘!!! 주여 제 영혼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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