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젼 24시/새날의 아침

8월 14일/남 때문이 아니라

아진(서울) 2008. 8. 15. 06:55

* 남 때문이 아니라 *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메마르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메마르고 차가운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불안할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안하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불안하고 답답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외로울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버리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외롭고 허전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불평이 쌓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만스럽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쌓이는 불평과 불만은
    남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기쁨이 없을 때는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내 기쁨을
    빼앗아 가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기쁨과 평화가 없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서 희망이 사라질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낙심시키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낙심하고 좌절하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부정적인 일들이
    내 마음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오늘
    나는 내 마음 밭에 사랑이라는
    이름의 씨앗 하나를 떨어뜨려 봅니다.

    - 가슴에남는 좋은 느낌하나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