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젼 24시/새날의 아침

늘, 신록의 아침이게 하소서

아진(서울) 2008. 3. 25. 08:26

늘, 신록의 아침이게 하소서

    햇님이 조금씩 이르게 눈 뜨고 있습니다.
    바람이 조금씩 따사롭게 미소짓고 있습니다.
    잎들이 조금씩 푸르름을 더해 가고 야들 야들 윤기를 더해 갑니다.
    꽃봉오리들이 저마다 송이 송이 다투어 피어나려 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참으로 싱그러운 아침입니다.
      이토록 눈부시게 아름답고 싱그러운 신록의 아침 감사합니다.
      아버지 하나님. 몸도 마음도 어디 한 군데 아프지 않고 설레임으로 또 하나의 아침을 맞게 하셔서 오늘 하루 또한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하루의 잔을 찰찰 넘치게 일 할 거리를 주셔서 다시 감사합니다.
      아버지 하나님, 아이는 학교로 아빠는 직장으로 할머니는 예배처로 걸음 걸음 함께 하시어 지켜주시는 당신 보이는 것, 들리는 것 보이지는 않아도 느낄 수는 있는 것 들리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것 모두가 사랑을 속살거립니다.
      모두가 소망을 속살거립니다. 모두가 믿음을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하나님의 뜻하심을 하나님의 은총으로 속살거립니다.
      비워내게 하소서.
      새롭게 새롭게 채워주소서.
      미움과 원망과 불만의 찌꺼기들을 말끔히 말끔히 비워내게 하시고 낡고 물들고 더러워진 육신의 옷들을 말끔하 말끔히 벗게 하시고 세상 것에 연연하는 색안경일랑 말끔히 내던져 버리게 하시고 새롭게 새롭게 채워주소서.
      이 비길 데 없이 정결하고도 눈부신 은총의 햇살
      사랑과 믿음 소망 사랑과 믿음 소망 이 가슴 늘 이렇게 신록의 아침이게 하소서.. -안혜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