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사람이 투표하고 하나님이 선택해주옵소서!

아진(서울) 2007. 12. 18. 08:46

2007년 12월 18일 화요일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거짓 입술은 여호와께 미움을 받아도 진실히 행하는 자는 그의 기뻐하심을 받느니라.” (잠언 16:33, 12:22)  내일이 17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날입니다. 마음을 정하셨습니까? 지난번 16대 대통령 선거 무렵에 나온 <피아노 치는 대통령>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대통령이라는 직업인의 바람직한 모습을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영화에는 10년 전에 아내를 잃고 고등학생 딸을 키우는 한민욱 대통령이 등장합니다. 임기를 2년쯤 보낸 대통령은 문제아인 딸로 인해 최은수 담임교사를 만나게 되어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그런 코미디 영화이지만 국민들의 투표를 통해서 하나님이 선택하는 바람직한 대통령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이 영화에서 말하는 대통령의 자질을 통해 생각해 봅니다. 우선 대통령은 진실해야 합니다. 한민욱 대통령은 피아노를 잘 치지도 못하면서 선거 전략으로 ‘피아노 치는 대통령’이 되어 젊은이들과 여성들에게 지지를 받아 당선되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은 그것이 거짓이었음을 밝히고 공개적으로 사과합니다. 정직과 진실이야말로 모든 직업인들에게 요구되는 덕목이지만 특히 한 나라를 책임진 대통령에게도 요구됩니다. 또한 대통령은 가족들도 잘 돌보아야 합니다. 영화에서 대통령은 ?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딸이 웃음을 잃었다고 안타까워합니다. 그 딸의 웃음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대통령은 딸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번 투표에서도 자식들을 잘 돌보고 좋은 아버지이기도 한 사람, 바람직한 남편이기도 한 사람에게 투표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영화에서 대통령은 지하철역의 노숙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 한때 실의에 빠졌던 그들은 버스 기사로 다시 태어나고 웨이터로 자기들의 직업을 찾기도 합니다. 요즘 사람들을 세워주는 것이 리더십의 본질이라는 이해가 폭넓게 확산되고 있는 때에 궁극적으로 이 나라 국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의 꿈을 키워주고 이끌어줄 멋진 대통령의 모습을 곧 보고 싶습니다. 우리가 선출하는 대통령은 옛날의 절대군주나 군림하는 권력자가 아닙니다. 국정을 책임지고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내는 한 ‘직업인’을 뽑자는 것입니다. 최 선생 같이 당당하게 대통령과 상대해서 멋진 대통령을 만들어낼 사람이 오늘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기도하면서 꼭 투표합시다.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 께 있느니라.”지도자를 선택하는 일은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지도자를 세우시는 방법에 참여하여 이 나라를 제대로 이끌 사람을 선출할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최선을 다하되

일의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겠습니다.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리라(잠16:1)

 

사람이 제비를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잠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