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젼 24시/감사와 평안

뜰에 나무를 심는 노인

아진(서울) 2007. 4. 20. 08:29

한 유대인 노인이 뜰에 묘목을 심고 있었다.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나그네가 그 광경을 보고 물었다.

"언제쯤 그 나무에서 열매를 수확할 수 있습니까?"

"70년쯤 후에나...."

노인의 대답에 나그네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다시 물었다.

"노인장께서 그때까지 사실 수 있습니까?"

그러자 노인은 딱 잘라 대답했다.

"아닐세. 내가 태어났을 때 과수원에는 열매가

잔뜩 열렸었네. 아버지께서 심어두셨기 때문이지.

나도 그저 우리 아버지와 똑같은 일을 할 뿐이라네"


- 차동엽의《무지개 원리》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