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진(서울) 2015. 6. 2. 07:21

나는 예수님을 사랑한다.

나는 예수님을 사랑한다.

그분은 이 세상에 33년을 계셨고 그 중 3년을 사역하셨지만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신 분이다.

그분이 돈과 권력을 위해서나 자신의 권위를 인정받기 위해서

노력했다는 이야기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그분이 이 땅을 떠나가셨을 때는

자신을 기념하는 어떤 우상도 기념비도 남기지 않았다.

그분은 자신을 왕위에 세우려는 사람들을 피해서 도망다니셨고

돈과 상관없이 사람들을 치유하고 살리셨다.

그분는 진심으로 제자들을 사랑하셨고 제자들의 발을 손수 씻기셨다.

그분은 심지어 그런 제자들에게도 버림 받았지만

부활하신 그분은 다시 제자들 앞에 나타나

자신을 부인하고 도망간 제자들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힘과 평강을 준다.

주님의 영혼을 향한 열정과 제자와 인간을 향한 사랑,

곧 인류를 향한 끝없는 사랑이

그가 십자가를 선택한 이유이기에

그분을 제대로 만난 사람이라면 그분에게 폭 빠지고 마는 것이리라.

우리의 왕 예수님은 겸손의 왕이시다.

모든 만물의 주인이시고

우주만물의 권세를 부릴 수 있는 권위를 가진 분이신데도 말이다.

그 분은 가장 낮은 길을 선택하셨지만

우리는 그 분의 권위 앞에 무릎 꿇을 수 밖에 없다.

가장 큰 힘 곧, 사랑이라는 권위 앞에 말이다.

이처럼 진짜 권위란, 저절로 고개 숙여지는 것이다.

이 권위를 소유한 사람은 영혼을 얻을 수 있다.

이 권위는 힘이나 물리적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이 있을 때, 얻을 수 있는 권위다.

섬김을 받는 것이 목회자라고 생각하는 건

근본적으로 잘못된 사고방식이다.

아랫사람 대하듯

교인들을 호령하거나, 종처럼 부려먹는 목사.

헌금을 강요하거나 윽박지르는 목사는

목사가 아니라 삯꾼이요, 강도들이다.

그런 자들은 예수님보다는 사단에 가깝다.

용기있고 지혜로운 자라면 삯꾼의 들러리로 살지는 않을 것이다.

교회와 나를 포함한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목회자들이

참된 권위를 회복하길 진심으로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