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원로화가 김흥수 화백이 9일 오전 3시15분 평창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김 화백의 유족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셨지만 편안하게 가셨다"고 전했다.
김 화백은 여성의 누드와 기하학적 도형으로 된 추상화를 대비시켜 그리는 등 이질적인 요소들을 조화롭게 꾸며 예술성을 끌어내는 독특한 조형주의(하모니즘) 화풍을 만들었다.
스승과 제자로 만난 예술적 동반자이자 부인인 고(故) 장수현(1962∼2012) 김흥수미술관장은 지난 2012년 먼저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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