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황정순 별세
원로배우 황정순(88) 씨가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고(故) 황정순은 17일 2005년부터 앓아온 치매 증세가 악화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씨는 지난 2010년과 지난해 9월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으며, 최근 요양병원에 머물다 폐렴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순은 1940년 15세 나이로 동양극장 전속 극단인 '청춘좌'에 입단했다. 1925년 8월 20일 경기도 시흥에서 출생한 황정순 씨는 1943년 영화 ‘그대와 나’로 데뷔해 ‘여성일기’ ‘파시’ ‘인생차압’ ‘대원군과 민비’, 드라마 ‘꽃피는 팔도강산’등 지금까지 연극 200여편과 영화 350여편에 출연했다.
황정순의 대표작으로는 '김약국의 딸들' '화산댁' '내일의 팔도강산' '육체의 고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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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순의 어머니 연기는 동시대 누구보다도 깊고 특출난 것이었다고 평가 받는다. 사실 그녀가 자상한 어머니 역만을 맡았던 것은 아니었다고. 64년 ‘육체의 고백’에서는 모든 밤의 여인들로부터 존경과 지지를 받으며 ‘대통령’ 이라고 불리는 양공주를 맡아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였으며 65년 최은희 감독의 ‘민며느리’에서는 구박하는 악독한 시어머니 역을 천연덕스럽게 소화해냈다.
역대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 최다 수상자로 제1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자이기도 한 황정순 씨는 지난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으며, 지난해 제 50회 대종상에서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발인은 20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성남 모란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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