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이 직장에서 바람직하게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진(서울) 2010. 4. 10. 07:13

2010년 04월 10일 토요일

“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사배나 갚겠나이다.” (누가복음 19:2, 8) 세례 요한은 요단강에 나와서 세례를 받던 세리와 군인들에게 회개의 열매를 맺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가진 직업을 바꾸라고 말하지는 않았습니다(눅 3:12-14). 아마도 그 때 회개하려고 질문하던 사람들은 요한이 자신들의 전직(轉職)을 요구할 것이라고 예상했을지도 모릅니다. 당시에 세리나 군인은 경건한 유대인들이 생각할 때 바람직한 직업은 아니었으니까 말입니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은 세리나 군인이라는 직업 자체가 아니라 그 직업을 가지고 일하는 개인들의 옳지 못한 행동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도 백성들 사이에서 악명 높았을 것이 틀림없는 여리고 세관 세리장 삭개오가 회심했을 때에도 그의 직업을 포기하라고 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가 이 점을 중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마도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나 회심한 후에 그가 일하던 일터를 변화시켰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 못지않게 그의 일터에서 제자의 삶을 살았을 것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몇몇 비윤리적인 직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직업들은 크리스천들에게도 적합합니다. 문제가 되는 점은 그 직업을 가지고 일하는 과정에서 우리 크리스천들이 안 믿는 동료들과 구별되지 않게 부정을 행하는 것입니다.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요즘 자신이 하고 있는 일 가운데 양심에 걸리는 일은 없는지요? 일터에서 회개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특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삭개오가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남의 것을 빼앗은 것이 있었으면 네 배나 갚겠다고 공식적으로 약속한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저의 직장과 직업을 탓하지 말고 어떻게 바르게 일하면서 살 것인가 생각하며 일하게 하옵소서. 방선기 목사

아멘!!! 주여 제 영혼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