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사는 것은?

아진(서울) 2010. 3. 31. 06:43

2010년 03월 31일 수요일

“그의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의 살으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으심이니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자로 여길지어다.” (로마서 6:10-11) 유학 시절에 한 교수님이 인상적인 ‘원맨쇼’를 하신 것이 기억납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일단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그 교수님은 강단 위에 몸을 누이셨습니다. 누워서 계속 이야기를 하시다가는 하나님을 위한 일을 말할 때가 되면 벌떡 일어났습니다. 그러다가 죄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다시 누워버리셨습니다. 이런 행동을 반복하면서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지금도 그 일이 선명하게 기억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고통 받고 죽임 당하신 이유는 바로 우리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와 하나 된 성도들은 죄에 대해 예수님과 함께 죽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죽었다가 살아나신 것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나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와 하나 된 성도들 역시 하나님과 관련된 일에 대해서는 살아 움직여야 합니다. 이 말은 직장에서 일할 때는 죽은 것처럼 지내다가 주일에 예배를 드릴 때는 다시 살아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직장에서 일하는 중에 죄악과 관련된 일이 생기면 죽은 사람처럼 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룬다는 확신이 있을 때면 살아서 움직이라는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크리스천 직업인의 행동 지침입니다. 주님의 고통과 죽음을 가슴아파합니다. 주님의 죽음을 기억하며 제가 일하면서 죄에 대하여는 죽게 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는 살게 하여 주옵소서. 방선기 목사

아멘!!! 주여 제 영혼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