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1월 23일 토요일
“이 집에는 나보다 큰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 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자기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 (창세기 39:9) 엄청난 부정을 저지른 사람들에 대한 보도가 나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흥분해서 한마디씩 합니다.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막상 저 자신을 돌아보면 그렇게 큰 죄는 아닐지 모르지만 순간순간 실수를 하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대개 아무도 나를 보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할 때 자주 범죄의 유혹을 받습니다. ‘아무도 안 보는데 뭐, 이 정도는 그리 큰 문제가 안 될 거야.’ 이런 생각이 우리 자신을 유혹의 길로 빠져들게 합니다. 이럴 때 주인 아내의 유혹을 뿌리쳤던 요셉의 단호함이 도전을 줍니다. 그는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라고 말하면서 유혹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습니다. 상사의 아내가 옷을 붙들고 늘어질 때에도 그 옷을 버리고 도망하여 명백한 강간미수범으로 몰릴 것을 알면서도 결코 자신의 양심은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 자리에 자기와 주인의 아내만 있는 것으로 생각지 않았습니다. 바로 그 유혹받는 자리에 하나님이 계신 것을 느꼈던 것입니다. 요셉은 자신을 바라보고 계시는 하나님의 불꽃같은 눈길을 느낀 것입니다. 바로 이런 신앙 자세가 오늘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일터에서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을 때 하나님의 눈길을 의식하며 일하십니까? 누구나 다 그렇게 관행처럼 하는 것이니 이제 죄책감도 느끼지 않고 그렇게 하고 맙니까? 혼자 야근을 하게 되었을 때와 낮에 동료들과 함께 있을 때 같은 생각과 행동을 하십니까?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기 보다는 늘 하나님 앞에서 살아간다는 ‘코람 데오’(Coram Deo)의 정신으로 우리의 일터에서도 생활합시다. 저의 일터에서도 늘 하나님 앞에서 살아간다는 의식을 가지고 살게 하옵소서. 방선기 목사
아멘!!! 주여 제 영혼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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