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의 성찰/명사의 죽음

나 와 우리 의 갈림길

아진(서울) 2009. 12. 28. 06:47

      나 와 우리 의 갈림길 서로의 우정이 무척이나 깊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세상을 알기 위해 함께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길을 걷다가 한 친구가 땅에 떨어진 지갑을 발견했습니다. "야, 오늘은 나의 운수가 트인 날이구나!" 그러자 다른 한 친구가 몹시 섭섭한 듯 말했습니다. "'자네는 어떻게 '나' 라는 말을 쓰나? 이럴 때는 '우리' 하는 말을 쓰면 좋지 않은가?" 두 사람은 서먹한 사이가 되었지만 애써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다시 길을 떠나려 할 때 지갑을 잃어버린 주인이라며 한 남자가 뛰어왔습니다. 그는 두 친구를 보고 다짜고짜 "도둑놈 들!" 이라고 몰아 붙였습니다. 그러자 지갑을 주는 친구가 옆의 친구를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우리를 도둑으로 몰다니... 우리는 땅에 떨어져 있는 것을 주웠을 뿐이오." 그 말을 듣고 있던 친구가 기가 막힌 듯 말했습니다. "자네는 무슨 말을 그렇게 하고 있나? 조금 전 운수가 좋을 때는 '나' 라 하고, 궁지에 몰리자 '우리' 를 찾으니 무엇이 진짜 우리 사이인가?" 아무리 막역한 사이라 해도, 결정적인 순간, 자신의 이기적인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누군가 함께 할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고단한 인생길에서 큰 위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 '나' 보다는 '우리' 를 위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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