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6일 토요일
“바리새인들이 보고 그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 (마태복음 9:11) 예수님은 이 땅에서 사역하실 때 함께 식사하며 사람들과 대화하는 일을 좋아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대상은 주로 세리나 창기들로서 당시 랍비들이 식사는커녕 상대를 하지도 않으려고 하는 부류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이상했는지 어느 날 바리새인들이 제자들에게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 제자들이 대답하기 전에 예수님이 들으시고 대답을 자청하셨습니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12-13절). 예수님의 이 대답 속에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이 세리와 죄인들과 같이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당하는 사람들과 함께 지내신 것은 바로 그런 죄인들을 위해 세상에 오심을 가시적으로 보여주신 일종의 시청각 교육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성탄절을 보내면서 우리가 이 사실을 다시 한 번 기억해야 합니다. 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는가? 우리가 해야 할 일 역시, 이 땅에 주님이 구하러 오신 죄인들, 그들과 함께 하며 그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의 일터에서도 소외된 사람들에게 더욱 복음의 소식이 먼저 전해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청소하시는 분들, 경비하시는 분들에게도 이 성탄의 계절에 감사와 사랑의 표시와 더불어 복음의 따뜻한 소식을 전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예수님처럼 구원받아야 할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며 그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겠습니다. 우리의 일터에서 그것을 실천할 수 있게 하옵소서. 방선기 목사
아멘!! 주여 제 영혼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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