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13일 주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배양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망한 이 박 넝쿨을 네가 아꼈거든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치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육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아끼는 것이 어찌 합당치 아니하냐” (요나 4:10-11) 하나님이 니느웨 성에 내리기로 한 재앙을 거두신 것을 보고 요나는 분노했습니다. 하나님은 요나에게 시청각 교보재를 활용해 따끔한 가르침을 계획하셨습니다. 자기가 심지도 않은 박 넝쿨이 제공하는 그늘에 그렇게도 기뻐하고 그늘이 없어지자 마치 죽을 듯이 난리를 치는 요나를 향해 하나님이 질문하셨습니다.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치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육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아끼는 것이 어찌 합당치 아니하냐?”요나는 선지자였지만 사람의 가치를 잘 모른 사람입니다. 그의 논리 구조 속에는 이스라엘과 세상만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만이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 세상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편입되어 점점 하나님나라의 영역이 넓어지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선지자로서 사람의 가치만 제대로 인식했어도 요나가 그런 되먹지 못한 태도를 보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사람이 중요합니다. 일터에서도 사람이 중요합니다. 일보다 사람이 중요합니다. 수많은 영혼들이 살아가는 도시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니느웨 성에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딱한 인생들이 12만 여명이나 있고 그들이 회개했기에 아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요나는 그 성이 망하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요나가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시간이 필요한 것일까요? 제가 혹시 요나와 같은 태도로 사람들을 대하고 있지 않나 돌아봅니다. 사람을 아끼고 많은 사람들이 모인 도시를 불쌍히 여길 수 있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아멘!!! 주여 제 영혼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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