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주께 하듯 할 일이지만 ‘주님’이 되면 안 된다!

아진(서울) 2008. 12. 17. 08:17

2008년 12월 17일 수요일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로새서 3:23).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디모데전서 5:8) 최근에 영화를 두 편 보았습니다.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보았는데 둘 다 직업과 관련되어 있고 중요한 교훈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사랑의 레시피>는 자기 직업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여자 요리사의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요리에 대한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도 별로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요리에 불만이 있는 사람은 고객이라도 용납하지 못합니다. 새로 들어온 요리사가 경쟁자가 되자 그것을 도무지 참지 못하기도 합니다. 나중에 연인이 된 그 남자 요리사가 그녀의 결정적 약점을 지적하여 줍니다. “일은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 삶의 한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자신의 취향에 맞지 않는 패션잡지사 사장의 비서로 직장생활을 시작한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어울리지 않는 직업이었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까다로운 사장과 그녀가 시키는 일에 자신을 맞추어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결국 인정을 받고 짧은 시간에 성공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러는 사이에 기존의 관계를 잃어버렸고 결과적으로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역시 나중에 정신을 차리고 원래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해피엔드로 끝나기는 하지만 그녀 역시 성공에 빠져버린 직장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두 영화는 현대 사회에서 잘 나가는 직업인들이 가지는 공통적인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맡겨진 일을 주님께 하듯 해야 합니다. 경쟁력을 갖추고 성실하게 일에 임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교회에서 하는 일이나 사역의 책임 때문에 직장에서 맡겨진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결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우리가 직장에서 인정받아야 세상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크리스천 직장인들에게 맡겨진 일이 주님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일이 삶의 전부가 되고 일 때문에 다른 것들이 자리 잡을 여유가 없게 된다면 그때부터 위기입니다. 가장 흔한 경우는 가정생활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일로 성공하면 절반의 성공입니다. 일과 성공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하나님이 하십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과 성공이 무엇인가 늘 생각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내되 가정의 일이나 교회의 일 등 제 삶의 다른 부분의 일도 역시 중요함을 늘 기억하게 하옵소서. 방선기 목사

아멘!!! 힘든 얘기~~~ 사람으로는 할수 없으되 하나님은 하실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