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14일 주일
“저희를 데리고 나가 가로되 선생들아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하거늘 가로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고 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더라.” (사도행전 16:30-32) 유럽의 첫 성인 빌립보에서 전도를 하던 사도 바울의 전도팀은 귀신 들린 여종을 고쳐주는 일로 사람들에게 고발을 당해 감옥에 갇혔습니다. 밤중에 바울과 실라는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찬미했고 그 때 이적이 일어났습니다. 큰 지진이 나서 옥문이 열리고 죄수들을 묶었던 것이 풀려 모두 도망간 것처럼 보였습니다. 감옥의 간수가 그 상황을 보고는 자결하려고 하다가 바울과 실라가 제지하자 엎드려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선생들아.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여기에 등장하는 한 간수는 지금껏 쌓아온 인생의 열매를 하룻밤에 잃을 위기에 처하면서 큰 좌절을 경험했습니다. 천재지변이긴 했으나 죄수들이 다 도망간다면 그 형벌을 감당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기에 자살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바울과 실라가 자신의 자결을 막고 “우리가 다 여기 있다”고 안심시켰을 때 자신에게 일어난 놀라운 일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간수는 전날 저녁에 실컷 맞아 지칠 대로 지친 두 사람이 다른 죄수들과는 달리 기도하며 찬송할 때에 보여주었던 범상치 않은 모습에 이미 감동받았을 것입니다.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묶였던 손과 발이 자유스러워졌고 옥문들이 다 열렸는데도 도망가지 않고 남아있는 것을 보고 더욱 감동했습니다. 간수는 이런 일생일대의 위기를 겪으면서 자신이 평소 가지고 있던 실존적인 질문을 던졌습니다.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그 대답을 바울과 실라에게서 찾으려고 하였습니다. 비록 죄수의 입장이지만 바울과 실라는 간수가 추구하던 구원 문제를 해결할 답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질문했고 세상에서 가장 값진 답변을 들었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이 말씀을 믿은 간수와 그 가족들에게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기쁨이 넘쳤습니다(34절). 함께 일하는 우리 동료들로부터 우리도 이런 질문을 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그 때 우리는 바울처럼 담대하게 답할 수 있는 전도자의 준비를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저의 삶으로 주님의 복음을 전하겠습니다. 입을 열어 주의 복음을 증거하겠습니다. 저의 일터 동료들의 질문에 답할 수 있게 하옵소서. 원용일 목사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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