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13일 토요일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힘에 지나도록 심한 고생을 받아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 (고린도후서 1:8-9) 힘이 들 때 누군가를 원망하기 쉽습니다. 사도 바울이 아시아 지역에서 선교하면서 극심한 고난을 겪었던 때의 일입니다. 바울도 원망하는 마음이 들었을 것이지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었기에 뭔가 달랐습니다. 하나님은 그 분의 자녀들이 환난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기 때문에 그 분을 먼저 찾게 된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을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자비의 아버지, 모든 위로의 하나님으로 부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고난 받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자녀들에게 자비를 베푸신 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환난 중에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신 분입니다. 그 하나님께 찬송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환난은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고 그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게 합니다. 환난을 받을 때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이 위로해주십니다. 하나님의 위로를 받으면 믿음이 더 굳건해집니다. 그리고 그 위로의 경험을 가지고 환난을 당하는 다른 사람을 위로해 줄 수 있습니다. 사람은 같은 환난을 당한 사람이 위로할 때 위로를 잘 받는 것 같습니다. 실연 당해본 사람이 실연 당한 사람을 위로할 수 있고 자녀를 잃어본 사람이 자녀 잃은 사람을 위로할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 실패를 경험해본 사람이 그런 일을 당한 사람을 위로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환난은 ‘위로의 면허증’을 만들어줍니다. 우리가 어려움을 당하면서 경험하게 되는 위로를 통하여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며 되갚아줍시다. 환난을 당해 본 사람은 세상 일이 자기 뜻대로나 자기 힘만 가지고 안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겸손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만을 의뢰하게 됩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환난은 영적으로 유익한 도구입니다. 별 문제 없이 잘 나가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를 의지하게 됩니다. 그러나 한 번 넘어져 본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압니다. 이것이 우리 인생에서 정말 좋은 기회가 아니겠습니까? 어려움을 겪고 고난이 심할 때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합시다. 끝까지 주님께 의뢰할 때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유익한 선물을 주십니다. 고난을 당할 때 억울한 마음이 생깁니다. 주님이 위로해 주시고 제가 주님만을 의지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옵소서. 방선기 목사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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