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평생의 관점으로 인생을 봅시다!

아진(서울) 2008. 12. 10. 08:30

2008년 12월 10일 수요일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28) 초등학교 시절에 넓다고 생각했던 동네의 골목이나 운동장을 지금 가보면 아주 좁고 작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세월이 우리의 시각을 변화시킨 것입니다. 이런 변화는 공간을 느끼는 감각뿐 아니라 인생의 체험을 느끼는 감각에도 나타납니다. 어린 시절에 힘들었던 일을 지금 돌이켜 보면 아무 것도 아닌 것을 알게 됩니다. 젊은 시절에 죽고 싶을 정도로 고통스러웠던 일도 나중에 돌이켜 보면 별 것도 아니었던 것을 알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그 고통 덕분에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것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고통스러웠던 일이 지금은 아름다운 추억 한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지금 당장 어렵고 힘든 일을 당할 때 현재의 관점에서만 보지 말고 미래의 관점, 혹은 우리 평생의 관점에서 보도록 하면 확실히 달라집니다. 몇 년 전에 ‘쓰레기 만두’ 파동이 있었을 때 그 일로 자살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지금 그 일을 돌이켜보면 더욱 아쉽습니다. 만일 자살한 사람이 지금 살아서 그때를 돌이켜 볼 수 있다면 자살한 것이 정말 억울할 것입니다. 그가 고민을 할 때, 아마도 당시에는 죽음의 길로 도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자신의 평생의 관점에서 좀 길게 보았다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요셉이 고통과 억울함을 당하면서 견딜 수 있었던 것도 현재의 관점에서만 보지 않고 자신의 평생의 관점에서 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자기의 평생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순간의 어려움을 극복했고 나중에 그것을 자랑스럽게 고백했습니다(창 50:20). 성경말씀 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될 것을 믿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에는 이런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건강의 문제든, 경제적 문제든, 인간관계의 문제든, 지금 고통스럽다고 느낄 때 그 순간에 결정을 하지 말고 평생의 관점으로 봅시다. 그러면 현재 겪고 있는 문제는 내가 평생 살아가는 인생의 한 과정임을 알게 되며 그러면 대응하는 태도가 달라질 것입니다. 인생을 길게 생각하겠습니다. 당장 코앞에 있는 일만 보고 살지 않게 하시고 앞날을 볼 수 있는 안목과 주님만 의지하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방선기 목사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