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29일 토요일
“파종하려고 가는 자가 어찌 끊이지 않고 갈기만 하겠느냐? 그 땅을 개간하며 고르게만 하겠느냐? 지면을 이미 평평히 하였으면 소회향을 뿌리며 대회향을 뿌리며 소맥을 줄줄이 심으며 대맥을 정한 곳에 심으며 귀리를 그 가에 심지 않겠느냐? 이는 그의 하나님이 그에게 적당한 방법으로 보이사 가르치셨음이며.” (이사야 28:24-26) 예전에 텔레비전에서 방영된 적이 있던 <초원의 집>이라는 드라마에서 어느 농부가 비가 오지 않아 땅이 갈라지는 것을 보며 하늘을 향해 원망하는 장면을 본 기억이 납니다. 그때 그 농부는 “하나님, 당신은 농사를 안 지어 봐서 모르겠지만 곡식이 이렇게 타들어가는 것을 보니 속이 상합니다.”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아마도 그 농부에게 하나님은 성전에 가만히 앉아계시는 종교적인 존재로만 느껴졌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농사짓는 일에 관심이 있으실 뿐 아니라 구체적으로 사람들에게 농사짓는 법을 가르쳐 주시는 분입니다. 그는 세상의 어떤 농부보다 농사에 대해서 많이 아시는 분입니다. 비단 농사일뿐 아니라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하고 있는 모든 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시고 그 일에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을 가르쳐주시는 분입니다. 직업 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하나님께 털어놓을 수 있습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뢰라”(빌 4:6)고 하신 하나님은 우리 직업의 문제와 관련된 기도도 들으십니다. 일하시는 하나님, 일에 있어서 최고의 베테랑이신 하나님께 일에 대해서 자문을 구합시다. 일하시는 하나님을 본받아 일할 수 있게 해 주옵소서. 일터의 문제들을 주님께 아뢸 수 있게 하여주옵소서. 방선기 목사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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